오메가몬 즈왈트 제작기 -1

 

안녕하세요.
지인분께 받은 오메가몬..
나쁘지 않은 프로포션을 가졌지만,
가느다란 팔다리가 오메가몬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고
리부트 이전의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아 정이 안 갑니다.
구석에 잠들어있는 녀석이 불쌍해서
문득 이미지를 찾아보던 중...

 

오메가몬 즈왈트 (출처: 나무위키)

이 그림을 보게 되었고 이거다!! 싶더라고요.
생각보다 간단히 제작 가능하다 싶어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요 녀석..
참 뭔가 부족합니다..

우선 그림처럼 스크래치를 내줘야겠죠!

 

 

아트 나이프로 V자로 파내 주시면 되겠습니다.
하얗게 생긴 부분은 최대한 정리해주시고, 어차피 상처라서 도색하면 이상해 보이지 않을 겁니다.

 

눈동자는 그대로 두어 도색해도 이쁠 것 같지만,
워 그레이몬과 눈동자를 조금 다르게 만들어볼까 해서 갈아내 주었습니다.

 

이미지에 맞게 이빨도 날카롭게 갈아주고 사포로 밀어내어 칼날처럼 제작해줍니다.

 

잘라내다가 실수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이빨 분지러진 것처럼 표현해주면 되거든요!.. ㅎㅎ

 

 

 

도색을 위해 분리해줍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간단하네요.

 

워 그레이몬의 칼입니다.
스티커를 떼어내니까 저렇게 끈적한 것이 남았습니다.
이것은 편의점에 파는 에탄올 솜으로 두세 번 문질러 없애주시면 됩니다.

 

 

약간 끈적임이 남아있다 싶으면 부드러운 사포로 살짝 갈아주세요.
갈려진 플라스틱이 끈끈한 성분과 붙어 매끈해집니다.

 

 

 

워 그레이몬은 눈동자를 두 개로 해서 차이점을 주겠습니다.
얘는 한 줄이네요 간단합니다.

 

오메가몬의 머리와 뿔.
똑같이 파냅니다.
아주 작은 파츠니 손 조심하세요!

 

 

 

이게 다리인데 보시다시피 발이 너무 큽니다.
개수하긴 너무 귀찮아 지기 때문에 발은 그냥 두고 앵클 가드 부분을 없애주도록 하겠습니다.

 

 

 

 

니퍼로 잘라내주고 아트 나이프로 정리한 후 사포로 밀어주시면 깔끔하게 없어집니다.
흰색 부품이 글로스 인젝션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니퍼로 너무 급하게 잘라내면 부러지면서 자국이 크게 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하지만 어차피 검은색 천으로 덮어주기 때문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추가적으로 더 상처를 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 작업에는 뿔을 잘라내고 줄로 갈아서 좀 더 디테일하게 만들어주고
캔스프레이를 이용하여 도색해 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